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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부산영화제에서 봤던 영화중 최고는 켄로치 감독의 “자유로운세계” 였습니다.
역설적인 제목과 녹슬지 않은 그의 통찰력..
내가 게을러지고 무뎌졌을때 다시금 보고 싶은 영화입니다.
요즘 다시 이 영화가 보고 싶네요.
개인적으로 켄로치 감독의 영화중 네비게이터 이후 최고였습니다.
방명록 글을 보다가 처음 영화관에 갔을때를 생각해보았습니다.
동네에 유일했던 흥일극장이란 곳이 있었습니다.
무척컸던 것으로 기억이 되고 동시상영을 했던 곳이였습니다.
입장료는 1000원으로 기억되는데…
다들 그러했듯이.. 저도 영화관은 겉에서 구경만 하고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옆집 세탁소에서 극장 포스터를 붙여주는 조건으로 2주마다 영화 티켓을 한장씩 받곤 했는데…
어떻게하다가 저희집으로 그 초대권이 돌아왔죠.
당시 7살이던 저와 형이 그 초대권을 가지고 영화를 보러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린 학생이였기에 한장의 초대권으로 둘이서 볼수 있을거라는 생각으로 갔는데…
초대권은 어른 아이 상관없이 한사람만 들어 갈수 있다고 해… 형과… 극장 앞에서 어떻게 할지… 궁리끝에…
형은 제게 그 초대권을 주웠고 전 혼자 영화관에 들어가 영화를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와 보니 형이 상영관 앞에서 저를 기다렸고 90분 가까이 그 주변을 멤돌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영화를 보느냐구 형 생각을 못했는데.. 어릴적 그런 형에게 참 고마웠던 기억이 있네요. ^^
(참고로 당시 봤던 영화는 엄마없는 하늘아래2 였답니다. ^^)
그리고 나서 동네 형과 영등포극장에 가서 봤던 취권2도 기억합니다.
성룡 영화였는데 무척 재미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중학생이 되고 난뒤 안양에서 영화를 봤습니다.
당시 서울에서 개봉하는 영화는 2500원~3000원이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안양의 영화관은 개봉관임에도 불구하고 1500원이여서 싸고 최신영화를 볼수 있어 자주 이용했었죠…
그때 참 영화 많이 봤죠. 당시 개봉했던 영화는 전부 다 봤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동네 흥일극장이 문을 닫고 난 뒤 새로 지하에 생긴 신흥극장에서 예스마담을 보고.. 뭐… 이런저런 영화들을 많이 봤군요.
지금 두서없이 생각나는대로 글을 쓰다 보니 정리가 되지 않는데…
아무튼, 영화관이라는곳이 제게 어떤 의미가 있나.. 한번 생각이 됩니다.
지금..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뭐 이런 저런 경험들이 지금의 자리까지 오지 않게 했나 하는 생각이 들군요. ^^

영화 날개를 달다 첫 방송에 내가 맡았던 첫 작품이 “레이문도”다
작년 노동영화제때 너무 감명 깊게 봤던 작품을 가지고 제 편집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 주기 위해 참으로 많은 시간을 투자했던것 같다.
그래서 그런가? 지금 이 방송을 보자면 내가 영화 날개를 달다를 어떻게 만들어 가려 했는지 조금씩 보이는 것 같다.
물론 첫 방송이라 서툴고 투박했지만.. 내가 말하려고 하는 봐는 분명했고 어색햇지만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 분명 나의 관점은 있었던것 같다.

제1회 이주노동자 영화제
부산영화제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올해도 부산영화제에서는 볼만한 영화들이 많이 모여진것 같습니다.
그런데… 혹시 그거 아십니까? ^^
전 지금것 많은 영화제를 다녀보긴 했지만 우리나라에서 가장 크다는 부산영화제는 단 한번도 가보지 못한 사실을… ㅋㅋㅋ
부산영화제가 저와는 잘 맞지 않는듯 합니다.
암튼, 그래서 꽤 괜찮은 영화제를 소개 할까 합니다.
부산영화제 보다 훨씬 작고 큰 이벤트는 없지만 나름대로 현장의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하려고 노력이 옅보이는 제1회 이주노동자 영화제가 10월 14일 15일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펼쳐집니다.
제가 방송하는 영화날개를달다에서도 13방에 이주노동자영화제 특집을 다뤘는데요…
꽤 괜찮은 작품들이 상영됩니다.
국내에서 첫선을 보이는 보이는 My Imported Wife(수입아내)와 ’21세기’ (2006. 자히드) , ‘Bordeless’ (2006, 이민숙)등 꽤 괜찮은 작품들이 많이 상영되오니 관심있는분들 꼭!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이주노동자들의 삶에 대해 다시한번 성찰할수 있는 기회가 될듯 합니다.
이주노동자영화제 홈페이지 www.mwff.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