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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나의 전쟁

트윗으로 준식이형이 극장 상영을 알려왔다.
전부터 보고는 싶었으나 이런저런 이유로 못봤는데.. 잘됐다 싶어 얼른 준식이형한데 멘션을 날렸고…
잠시후 준식이형이 문자로 연락이 왔다.

사실 영화를 보기로 한 날이 한국 16강 진출날과 겹쳤다.
전철을 탔더니 역시나 사람들이 많았고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이들이 유독 눈에 띄였다.

아이폰으로 노래를 들으며 도착한 동숭홀…
참으로 오랜만에 와본다.
안암동 살때는 자주 오곤 했지만 그곳을 떠난 이후 처음 들려본다.
역시 대학로에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리고 붉은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곳곳에 보였다.

표를 받기위해 연락을 하니 바로 내 옆에서 담배를 피우던 사람이 전화를 받았다.
서로 웃으며 간단히 인사를 나눈후 상영관으로 들어가 보니 20여명의 관객이 있었고 잠시후 상영이 시작되었다.

참고로  “당신과 나의 전쟁”과 관련된 정보의 글을 전혀 보지 않았다.
공동체 상영으로 만오천의 관객이 봤다는 사실 정도를 제외하고는 전혀 정보가 없었다.

그래서 참 편히 영화를 볼수 있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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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소식

미 수입 쇠고기 장관 고시가 있어 인터넷이 장난 아닙니다.
잠깐 종로에 갔다 왔는데…
이대로 가다간 정말 뭔일 일어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성숙된거 같고…
거리 문화도 예전과 다른 양상을 띄웁니다.
아무튼 이번 촛불집회가 여러면에서 긍정적인 면이 많아 보여 다행입니다.
다만 아쉬운건 대통령 한사람 바꿨다고..
이렇게 까지 세상이 바뀔수있나 라는 생각이 들때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아무튼 요즘 세상 어떻게 돌아갈지 저도 흥분됩니다.

아~ 사족이 길었군요.
사실 요며칠 제가 “조짐” 이라는 제목으로 글을 포스팅 했는데…
드디어 그 결과가 어제 발표되었습니다.
물론  좋은쪽으로… ^^

그 결과는 한범승 연출에 다큐멘터리 “가리봉 오거리”가
2008년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 다큐멘터리 제작지원(AND: Asian Network of Documentary)에 선정되었습니다.
어제 이메일로 개인 통보를 받았고 최종 발표와 시상은 10월에 부산영화제에서 있을 예정입니다.

지난달 말 우연히 본 공고를 통해 혹시 모르니 한번 내보기라도 해보자라는 심정으로 기획안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영진위와 부산영화제 두 곳이 공교롭게 비슷한 날짜에 마감을 해서 서둘러 접수하고 진주로 내려갔었는데…

부산영화제 AND펀드가 먼저 발표가 났습니다.
지난주 면접보라고 연락이 와서 기대하지 않고 있다가…
면접까지 봤는데.. 떨어지면 이거 어쩌나 조바심도 났고 또 연락이 없어 힘든가 보다 했는데…
이런이런… 뜻밖의 결과가 나서 아무튼 기분은 좋습니다.

2년가량의 프로젝트라 올 여름부터 부지런히 찍어야 할것 같습니다.
개인 장편작업은 이번이 처음이라 많이 낫설고 긴장되네요.
새로운 프로젝트에 기대와 부담감도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과 진행 사항은 이 블로그를 통해 계속 전하겠습니다.
많은 응원 바랍니다. ^^

거리에서

서독제에서 종필선배의 “거리에서”를 봤다.
평소 친분이 있어 종필선배 작업에 대해 익히 알고 있었지만…
“거리에서”는 4년이라는 정말 오랜 시간을 거쳐 만들어진 작업이다.
우선 개인의 친분을 떠나 영화에 대해 말해보면 영화의 절반은 좋고 절반은 아쉽다.

4년간 작업을 하신분께 이렇게 짧게 얘기하는것이 좀 그렇지만 사실 영화는 두개의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하나는 박종필감독이 노숙인을 만나고 자신의 첫 작업 이였던 지난날의 이야기와 그후 노숙인들을 만나면서 교감을 나누고 다른 하나는
노숙인들이 모두 떠나고(정확히 말하면 모두 죽고 말았지만) 난 뒤 새롭게 만난 노숙인들의 공동체에 관한 이야기다.
그러다 보니 영화의 길이가 길어지고 어정쩡 해보이는 면이 있어 아쉽게 느껴진다.

얼마전 인디다큐에서 종필이 형을 만나 거리에서에 대해 이야기를 잠깐 나눴지만…
난 개인적으로 종필이 형이 거리에서의 작업을 좀더 하길 바란다.
물론 본인도 지금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지금 하는 작업은 거리에서를 편집하는 것만을 말하는 거고..
내가 말하는 것은 현제 <거리에서>의 작업을 편집한 후 새로게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노숙인 작업을 말하는 거다.

영화 <거리에서>는 당시 노숙인 당사자 분께서도 GV 시간에 아쉬움을 밝혔듯이…
앞서 언급했듯이 두개의 이야기를 통털어 이야기를 하다보니…
집중이 분산된다.

우선 박종필 감독이 노숙인 작업을 하게된 이유와 그후 만난 노숙인들과의 교감은 충분히 설득력 있고 호소도 있었다.
하지만 이후 노숙인 당사자들이 스스로 당사자 운동을 하면서 거치는 이야기는 큰 맨락에서 보면 맞는 말이지만…
영화의 전체적인 면에서 볼때 상당부분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다.

예전 종필이 형이 만들었던 장애인 이동권 투쟁을 다룬 버스를 타자와 이후 만들어진 노들바람 처럼 두개의 이야기가 같지만 표현력과 각각이 가지는 의미는 분명 다르다고 생각된다.
그래서 인권영화제와 서독제에서 수상을 하고 이후 많은 분들이 장애인 이동권에 대해 문제를 공감하고 지지를 했던것 같다.

내가 노숙인 운동에 대해 아는건 종필이형이 만든 두편의 다큐멘터리 속 내용 외에 잘은 모르지만
노숙인 운동과 노숙인 작업을 하면서 나름의 무거운 짐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종필이 형의 작업을 마무리 하기 위해서 두개의 이야기가 분리되어 노숙인 관련 작업이 마무리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섬이되다를 보고…

섬이 되다

제목 : 섬이 되다 Island Being(Ser isla)감독 : 임은희 Eunhee IHM


인디다큐페스티발이 이제 마무리가 되어 가네요.
뭐 많은 영화를 보지 못했지만… 지난 주말에 설해의 연락을 받고 영화를 보러 갔죠.
그날 가서 본게 <섬이 되다>와

<더치 코카인 팩토리>인데…

<더치 코카인 팩토리>는 보다 자서 영화를 이해 할수 없었답니다.
같이본 종필이 형도 이건 영화가 영~~~~ 아니다 라는 평이고 저 역시 보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꾸벅~ 꾸벅 실례를 했답니다.
제가 좀처럼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졸지 않는데… <더치 코카인 팩토리>는 정말 올해 본 최악이였습니다.
소혜가 있었다면 이 영화 왜 프로그램을 했는지… 묻고 싶었죠. ^^

<섬이 되다>는 한센인에 대한 영화인데…
일전에 박정숙 감독이 <동백 아가씨>를 발표해 비교되는 부분이 많던 영화라 보게 되었는데…
초기 도입부분이 방송 다큐의 작법이라 그런지 뭔가 싶었는데…
나레이션이 없고 인터뷰로만 진행된 이 작업에 나름 만족했습니다.
한센인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됐고… 한센인에 대한 편견을 인트로 영상에 거리 인터뷰를 통해 보여줄수 있는 부분을 대부분 처리했다고 할수 있을것 같았습니다.

감독이 유학파라 그런지 다큐멘터리를 이미지로 이야기 하려고 촬영도 신경쓴 흔적이 보이고 의도적으로 편집을 인터뷰에 맞는 인서트 화면이 아닌 이미지를 강조해 화면자체가 예쁘더군요. ^^(이게 표현이 좀 그러네…)

검색해보니 전주영화제에서도 상영하던데… 못보신 분들 한번 보시길~!

<섬이 되다>를 보면서 느낀건 새삼 방송과 독립다큐의 구분이 모호해져 간다는 사실 입니다.
사실 예전엔 독립다큐라는 영역이 확고했는데… 지금은 방송과 독립다큐 자체를 이분법적으로 나눈다게 무의미해 진듯 합니다.

때론 방송이 독립다큐진영이 하지 못하는 아니 정확히 표현해보면 속보성과 방대한 자료 또는 자본력과 방송이라는 매체로 인해 파급력이 더 강할때가 있습니다.
독립다큐 역시 비디오의 보편화로 인해 과거 운동과 장시간의 오랜 작업으로 이루워온 작업보다 다양한 장르가 많아 진것 같습니다.

예전엔 독립영화는 이래야만 해… 라는 저만의 규정이 있었는데…
근래들어 이런 생각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볼때 <섬이 되다>는 액티비스트 적인 류의 작업은 아니지만 개인의 역량으로 잘 다듬어진 작품이라 생각되네요. (물론 이런한 시각역시 저의 편협함을 부정할수 없겠지만…)

영화 끝나고 GV를 기대 했는데… 아쉽게도 GV 가 없어 감독에 대한 생각과 영화의 정보를 더 들을수 없어 아쉬웠지만… <섬이 되다>를 통해 독립다큐와 방송다큐의 영역이 허물어 진다는 생각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개인적인 것인데…
독립다큐가 방송다큐와 반드시 차별성이 있어야 하냐의 문제가 있는데.. 이부분은 다음에 건들어 보도록 하지요.. ^^

인디다큐페스티벌 2006

오늘 부터 인디다큐페스티벌이 시작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기 바라며 영화,날개를 달다에서도 이에 맞춰 특집으로 방송을 준비했습니다 참조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