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뽑은 2009 앨범

작년부터 다시 CD를 사모으기 시작했다.
한달에 2~3장 많으면 4장가량… 돈이 많다면 더 많이 사고 싶긴하지만… 주머니 사정으로 인해 그러지 못했는데..
그래서 올 한해 어느때 보다 많은 량의 음반을 샀다.
특히 작년부터 듣기 시작한 인디음악에 빠져 계속해서 듣고 또 듣는다.
참고로 군대 가기전까지 난 제법 많은 량의 음반을 수집했으며 음반모으기가 취미였다.
서태지가 등장한 이후 음악이 변했고 또 더이상 가요나 팝을 듣지 않아 재즈 관련 노래를 제외하고는 전혀 음악을 듣지 않았다.
그래서 지금도 노래방 가면 90년대 초반의 노래를 제외하곤 대부분 모르는 노래 투성인데…
작년부터 이삿짐 정리를 하다가 그간 모아왔던 LP를 듣고 하면서 부터 새로운 취미를 가져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음반을 하나씩 모으기 시작했다.
그래서 그런가? 정말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반들이 많더군…
그 많은 노래를 일일이 듣지 못하고 또 수집하진 못했지만 블로거들이 써 놓은 글들을 보며 내심 돈만 있으면 죄다 사고 싶은 욕구가 치솓는다.
참고로 난 MP3를 잘 듣지 않는다.
이러한 이유는 몇가지 있지만 나중에 얘기하고…
내 나름대로 선정한 2009 올해의 앨범을 발표한다. ^^


1. 박지윤 7집 꽃, 다시 첫번째

박지윤 7집 꽃, 다시 첫번째 박지윤의 음색이 이토록 좋은지 정말 몰랐다.
“난 소녀가 아니예요”라며 섹시한 컨셉의 가수였던 그녀… 어쩌면 그녀는 그렇게 한 시대를 장식했던 섹시컨셉의 JYP 소속 가수로 사라질수 있었다. 아니 정확히 말해 사라졌었다.

소속사 문제로 음반을 내지 못하고 중국과 한국에서 드라마에 출연하더니 이러한 행보가 크게 빛을 보지 못하더니 사진집을 내고 했던 그녀…
어느날 새롭게 등장해 정말 세간의 모든 사람을 놀래킬 정도의 앨범은 아니였지만 그녀의 변신만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자신의 자작곡도 들어있는데… 개인적으로 타이틀 곡이였던 “바래진 기억” 보다 그녀의 첫 자작곡인 “봄, 여름 그 사이”가 더 좋았다.
그리고 그간 섹시컨셉으로 인해 빠른 비트의 노래를 주로 해왔던 그녀의 보컬이 크게 주목 받지 못했는데… 이번 앨범으로 인해 그녀의 보컬이 돋보인 것 같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난 박지윤 그녀의 음색이 이토록 좋은지 몰랐다. 지극히 개인적이긴 하지만 난 그녀의 음색이 너무 좋다. 앨범의 완성도를 떠나 이 앨범을 올 한해 최고의 앨범으로 뽑고 싶다. 그리고 올 한해 가장 많이 들었던 앨범이기도 하다.

*PS : 난 왜 JYP에서 어린 소녀들을 계속해서 섹시 컨셉의 가수를 양성하는지 모르겠다. 본인의 취양 그리고 그 회사만의 컨셉이겠지만 여고생이였던 박지윤도 그렇고 원더걸스의 소희도 그렇고 왜 그렇게 어린소녀에게 섹시함을 강조하는지?… 지극히 개인적이고 소속사의 컨셉이라 할지라도… 도데체 왜 그 어린 학생을 화장을 떡칠하며 섹시한 춤을 추는지 도데체 모르겠다.


2. Swallow – 3집 It

swallow3집오래만에 만나본 Swallow 3집…
역시 최고였다. 나온 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예약해서 받아보고 하루 종일 들었던 앨범.

이 음반은 전곡이 모두 휼륭해 어느 곡 하나 놓칠것이 없는것 같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최고의 노래를 뽑으라면 루네와 함께 부른 “두사람”과 “눈사람”을 최고로 꼽고 싶다.
그래서 느낀건데.. 공동 보컬을 담당했던 “루네”에 대해 관심이 간다. 아직 앨범을 구입해 들어보지 못했으나 이번 앨범에서 보인 그녀들의 음색은 국내에서 보기 힘든 독특한 음색으로 보인다. 이기용과 어울린다.
암튼, 올 한해 최고의 완성도를 보인 앨범이다.


3. 리쌍 – 6집 HEXAGONAL

리쌍-hexagonal_6 예능 신동 길이 속해있는 리쌍의 신작…
예능에 너무 빠져 이번 앨범에 대해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
역시 그도 음악인이였다는 것을 확인 시켜준 앨범…
게리의 랩이야 뭐…. 유명한지라 따로 말을 하지 않겠다. 여러가수와 피쳐링도 대단하고 그 많은 곡의 완성도 또한 높다. 올한해 나온 힙합앨범 중 최고로 꼽고 싶다. 물론 타이커JK도 있긴 하지만 난 그래로 올한해 최고의 앨범은 리쌍인것 같다. 공중파 및 앨범챠트에서도 상위권을 달리고 상업적인 성공까지… 암튼 좋다.
개인적으로 몇몇 노래가 나의 얘기와 일치하는게 있어 가사에 있어서도 크게 공감이 간다. 예능 신동 길을 “무한도전”뿐 아니라 공연장에서도 보고 싶어진다.


4. 손지연 – 3집 메아리 우체부 삼아 내게 편지 한 통을

손지연 3집
손지연씨를 처음 본건 음악여행 라라라에서였다. 그때 라디오스타 엠씨들이 진행을 하고 있던 때라 지금과는 조금 다른분위기 였는데… 윤종신씨가 노래를 들으며 매우 놀랐던 표정이 기억이 난다. 나도 뭐 이런 사람이 있나 했고 70년대에서 끊어졌던 포크송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는 느낌 그리고 70년대의 분위기를 2009년에 듣는게 매우 색달랐던것으로 기억된다.
그래서 바로 질렀던 앨범…
매일 들을때 마다 그 느낌이 다르게 느껴진다. 그리고 그녀가 나와 동갑이어서 그런지 매우 동질감도 느껴진다. ^^
얼마전 음악여행 라라라에서 설문조사가 있었는데… 난 올한해 최고의 인디음악부분에 이 앨범을 추천했다. 아쉽게도 다시 나오진 못했지만 개인적으로 라라라에서 다시 보고 싶은 가수가 손지연씨다.


5. 흐른 1집

흐른자주가는 음악쇼핑몰에서 선착순으로 이 음반을 사는 사람에 한해 앨범발매 기념 콘서트 티켓을 준다고 했다. 그래서 얼른 서둘러 산 앨범.
사실 이전 까지 흐른이라는 가수는 전혀 몰랐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그녀가 “몽유병”이란 노랠 불렀던 가수라는 정도… 정말 그녀가 누구인지 몰랐고 그냥 콘서트 티켓을 준다는 그 이유만으로 샀던 앨범… 결과는 대박~

정말 좋았다. 포크락이며, 사실적인 노랫말…
공연장에서 봤던 그녀의 모습이 떠 오른다.
크게 대박 앨범은 아니지만… 주목받아야 할 앨범임에는 틀림없다. 얼마전 전미네 메일링을 받아보니 익산센터 개관기념으로 그녀가 축하공연을 했다고 하던데.. 정말 거리만 가까우면 다시 가고 싶었다.


6.
오지은 2집

오지은 2집우연히 관악라디오에서 다시듣기를 하다가 오지은이라는 가수를 알게 되었다. 바로 검색해 보니 매우 아름다운 외모를 가졌고 신곡을 발표했다고 해 바로 구매를 했던 앨범.
생각했던것 보다 그녀의 보컬은 쎗다. 그 쎈 보컬이 마음에 들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쎈 보컬이 걸리기도 한다. 특히 몇몇곡은 지금까지도 그러하지만 들을때 마다 머리가 저어진다.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라 뭐라 하긴 그렇지만 멜로디와 리듬은 좋으나… 가사가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 올때 느낌은 왠지… 언발란스하다는 느낌인데… 어쩜 이건 내가 오지은 이라는 가수를 한영애씨처럼 선이 굵은 음악을 하는 바램에서 나오는 기대에서 오는 아쉬움인것 같다. 암튼,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에 의해 몇몇 곡은 언발란스 하나 전체적으로 이번 앨범은 베스트로 뽑을만 하고 매우 휼륭함. 그러니 지극히 개인적인 평가를 뒤로 하고 들어보길 추천함. ^^


7.
윤하 – Growing Season Part.B

윤하아이돌 노래를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안난다. 그리고 내가 언제 아이돌 노래를 들어본적이 있는지도 기억조차 없다. 그런데.. 윤하는 달랐다. 아니 정확히 말해 이번 앨범 “Growing Season Part.B “는 정말 앨범을 구입하지 않을수 없었다. 처음엔 라디오에서 듣는 타이틀곡만 듣고서 혹시나 했는데… 정말 윤하라는 가수가 왜 아이돌 중에서 특별한지 또 그녀가 왜 그토록 음악여행 라라라에 자주 나오며 많은 선배가수들에게 칭찬을 듣는지 알게 되었다. 이번 앨범은 왠만한 중견가수 못지 않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정말 아이돌이 윤하의 반만 따라왔으면 한다. 물론 내가 모르는 실력파 아이돌도 있겠지만 정말 노래 잘하고 이번 앨범은 완성도 있어 최고로 보인다. 인터넷을 보니 몸이 안좋아 병원에 입원해 있다고 하는데.. 어여 빨리 그녀가 나와 활동하는 모습이 보고 싶어진다.

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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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은박쥐
    • 2010년 5월 4일

    @MinK
    오우~ 아줌마 인디음악을 많이 알군. ㅋㅋㅋ
    홍대에서 보면 좋지.. 공연보고.. 술한잔하면. ㅋㅋ

    • MinK
    • 2010년 5월 4일

    나역시,
    인디음악에 관심갖기 시작한지 몇 달째-
    보석같은 곡들이 참 많앙-

    그 중 최고로 꼽고 있는건,
    ‘한희정’
    그다음으론 ‘디어 클라우드’

    ‘스왈로우’도 괜찮구,
    ‘사비나앤드론즈’도 괜찮구,
    ‘옥상달빛’두 괜찮구,
    ‘소규모아카시아밴드’도 좋구,
    기타등등 기타등등-

    샤랭이 말대로,
    나중에 홍대에서 공연 함 같이 봤음 좋겠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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